coverimg.png
people_예술청사람들 상단 제목.png

PEOPLE 2.

피플_이대욱프로필.png

이대욱

서울문화재단 예술청팀

< 문화예술기획 및 행정 >

 Q1.   어떤 문화예술활동을 하고 있는지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현재 서울문화재단에서 근무하며 문화예술기획 및 행정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작년말부터 2021년 개관 예정인 예술청을 사전 준비하고 참여 예술가분들과 함께 사업모델, 운영모델을 실험하고 있습니다.

 Q2.   언제부터 문화예술활동을 하셨나요?

2014년

 Q3.   대표적인 활동을 2개만 소개해 주세요.

1.  청년예술청 개관 준비

2019년 말 서울문화재단에 입사하여 (구)동숭아트센터 재 개관 추진단에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청년예술청 개관준비단(콜렉티브 충정로)를 담당하여 다양한 미션을 가진 워킹그룹 참여 예술가, 기획자, 디자이너, 활동가분들과 함께 청년예술청의 개관 프로그램을 준비하였습니다.

2.  예술청 운영준비단 운영 및 개관 준비

2. 예술청 운영준비단 운영 및 개

2020년 초부터 현재까지 서울문화재단의 예술청팀에서 근무하게 되어 예술청 운영준비단(예술청 기획단, 워킹그룹)에 참여한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 활동가, 기획자, 연구자, 활동가분들과 함께 거버넌스를 구성하여 예술청 거버넌스 운영모델, 사업모델을 실험 중에 있습니다.

 Q4.   문화예술인으로 살겠다고 처음 결심한 계기가 무엇인가요?

어릴 때부터 판검사가 되는 것을 장래희망으로 살아오다가 16살의 끝무렵에 문득 생각했습니다. '판검사가 되었을 때 나는 진정 행복한 것일까?' 그러다가 그동안 제가 가장 행복을 느끼고 좋아했던 것은 그림을 그리며 노는 순간이라는 것을 깨닫고 미술대학 진학을 준비하였습니다. 그 때를 계기로 막연하지만 문화예술인으로 살겠다고 결심하였습니다.

 Q5.   당신의 첫 문화예술활동은 무엇이었나요? 

미술대학에 진학하여 크고 작은 작업을 했고 전시에 참여한 적도 있었으나, 현재 문화예술행정가로서 첫 문화예술활동은 2019년 청년예술청 개관 준비였습니다. 청년예술청 개관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준비하는 다양한 워킹그룹 참여자분들과 개관준비단(개관기획단)을 꾸려나갔습니다. 이전까지는 시각예술 쪽 사람들하고 교류하다가 재단에서 일을 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종사하고 활동하는 분들을 만나게 되어 저의 세계관이 더욱 커졌습니다.

 Q6.   첫 문화예술활동을 준비하고 있는 이들이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고 싶으신가요? 

'집이 잘 살지 않으면 힘들다', '일단 주 수입이 있어야 할 수 있다', '답이 안나오면 대학원에 진학해라' 등의 조언은 많이 들어보셨을 것 같습니다. 저는 그런 상투적인 조언보다는 조금 담백하게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무언가를 하다보면 이게 정말 내가 하고싶어서 하는 건지, 내 주변 환경이 나를 그것을 하고 싶도록 만드는 건지, 내가 잘 할 수 있는 건 이거 밖에 없는 건지, 나를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은 무엇인지 등를 고민하곤합니다. 정말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그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는 것은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세상일은 내 뜻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고, 현실에 좌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너무 한 가지에 집착하듯이 매달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문화예술활동이 꼭 순수예술가로서, 작가로서 사는 것만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막연해보이기는 하나, 문화에술활동은 생각보다 다양한 일들과 역할들이 있습니다.(현재 코로나19 상황으로 많이 어려운 상황이긴 합니다) 기존에 내가 고집하던 길은 하나만 있는 게 아니고 다른 길도, 샛길도 그리고 지름길도 있습니다. 방향만 명확하다면 다른 길을 가는 것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어느 길을 가도 그것이 내게 만족과 보람을 주고, 문화예술 전반에 조금이라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면 훌륭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Q7.   문화예술활동을 중단하고 싶은 순간이 있다면, 어떤 순간인가요? 

미술대학에 다닐 당시, 제가 만든 작업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줄 때, 별다른 반응이 없거나 혹은 비판을 넘어선 공격적인 크리틱을 받을 때 '나에겐 소질이 없나보다.' 혹은 '나는 앞으로 이걸 계속 버텨나갈 정도로 멘탈이 강하지 않나보다' 생각이 들곤 하였습니다. 창작활동에 있어서 제가 한없이 작아지거나 남들과 비교했을 때 너무 평범하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문화예술활동을 중단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Q8.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술 활동을 지속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의식주의 해결은 인간의 생존에 가장 중요하지만, 그것이 해결이 되었을 때 남는 것은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인간은 오래 전부터 스스로 놀 것들을 만들어왔고 개발했습니다. 그런 것들이 오늘 날 문화예술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심심해지지 않게 무엇을 해야할까?' 고민을 하는 사람들에게 문화예술활동은 그들에게 즐길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또한 문화예술활동은 공급자, 즉 창작자 본인도 즐길 수 있는 여지가 다른 분야의 산업들에 비해 훨씬 많습니다. 창작자도 재밌고, 향유자도 재밌는 문화예술활동은 주객의 구분이 희미해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이쪽 일은 재밌다고 생각합니다.

 Q9.   예술청을 어떻게 알게 되었나요?

​지인소개

SNS를 통해 접한 온라인 홍보 광고글

서울문화재단계정에 게시된 온라인 홍보물

기타 (재단 담당 업무)

 Q10.   언제부터 예술청 활동을 함께 하셨고, 함께 하게 된 이유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저는 2019년 12월 예술청 운영준비단 첫 모임부터 함게 하게 되었습니다. 재단 내 담당업무로 처음 함께 하게되었습니다.

 Q11.   어떤 예술청 활동을 하고 있고, 실제 예술청 활동에 참여해 보시니 어떠세요?

예술청의 중요한 가치는 관의 행정가와 필드의 예술가 및 기획자 등이 함께 어우러지는 협치(거버넌스)를 통해 예술청에서 공동의 선, 지향점을 추구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거버넌스가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거버넌스에 대한 경험이 저역시 전무하였고, 함께 하시는 분들도 대부분 거버넌스가 친숙하지 않아 아직은 함께 공부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부를 할 때 문제를 많이 틀리고 실수를 거치면서 더욱 배울 수 있고 성장할 수 있는 것처럼, 거버넌스도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상황 속에 서로 부딪혀가며 함께 웃고, 함께 언성도 높이면서 경험치를 쌓아야 더욱 성숙한 거버넌스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은 스스로도 부족함을 느껴, 더 경험을 하고 싶습니다.

 Q12.   문화 예술인을 위한 공간, 예술청이 어떤 공간이길 바라나요? 

예술청은 잔잔한 호수가 아닌 역동적인 바다라고 생각합니다. 예술청은 문화예술 전반에 활동하는 다양한 이해당사자들의 욕망들이 한데 어울러, 때로는 충돌하고 때로는 섞이면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가까이서 봤을 때는 피로감을 느낄 수 있는 충돌의 장이지만 멀리서 바라보면 아름다운 파도와 같이 문화예술계 내에서 어떤 흐름을 주도하고 다른 이들로 하여금 찾아오고 싶게 하는 그런 곳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관 주도의 일방적인 지원사업도 아니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만 하는 것도 아닌, 현장의 일부가 그대로 들어와 예술청 안에서 거울처럼 실시간으로 반사하는 그런 가변적인 플랫폼, 사람들을 이어주고 맺어주는 문화예술 네트워킹이 가능한 공간이길 바라고 있습니다.

 Q13.   예술청 개관 이후 해보고 싶은 프로젝트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예술청 요리 경연대회, 예술청 야간 파티, 예술청 백일장 등

 Q14.   예술청에서 어떤 사람들을 만나고 싶으세요?

각기다른 분야에서 활동(종사)하며 스스로 하는 일에 자부심을 느끼는 그런 멋진 사람들을 만나보고 싶습니다. 스스로 안주하며 정체되는 것이 아닌, 나 자신으로 하여금 계속해서 자극을 받고 변화를 모색해보게 하는 그런 롤 모델같은 사람들을 예술청에서 계속 만나보고 싶습니다.

 Q15.   당신에게 예술청이란 무엇인가요?

예술청은 ‘너와 나를 비추는 거울’ 다 .

 Q16.   꼭 남기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적어주세요.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시기에 4차 산업혁명으로 IT 통신기술도 나날히 발전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머지 않은 미래에는 물리적으로 다른 이를 만나는 일이 거의 없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요즘 듭니다. 이럴 때 일 수록 나를 둘러싼 환경과 그 안에 사람들에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서로 필요한 이들끼리 정신적으로, 정서적으로 교류하려면 일단 서로 알아야하는데, 그런 점에서 '꺼내, 잇는' 프로젝트의 지향점에 공감합니다.

PEOPLE 2.

이 대 욱